교육부 장관은 전문성보다 권위가 요구되는가

2025-07-22
대한민국정부가 설립된 이래로 교육부는 존재해왔다. 하지만, 교육전문가로 여겨질 수 있을 만한 인물은 찾아보기 어렵다. 심지어 초중등교육의 경험자는 전무하다. 교육부장관쯤 되려면, 서울대출신이거나 대학교수, 정치관료 쯤은 되어야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뜻인가? 직급이 높은 공무원(!)인 만큼 정치적 역량 즉, 대화와 타협을 통한 문제해결력이 요구되는 정도를 넘을 수 있나? 따지고 보면, 매 순간 교실이라는 공간에서 학생과 교사 사이에 일어나는 중대하면서도 흔한 업무가 바로 정치다. 아래에서 위까지 다양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과 타협하고 조율하는 일을 정치적 역량으로 따진다면 교사가 단연 으뜸일 수 밖에 없지 않은가?